[독후감] 역행자
책을 이제 좀 읽어봐야겠다 싶어서 를 구독했다. 사실 밀리의 서재는 한 2년 전쯤에 깔았다가 '아, 나는 종이책이 잘 맞는 사람이구나.' 하는 이상한 깨달음과 함께 구독 취소를 했었다. 하지만 그 이후로 책을 1년에 다섯권도 읽지 않는(두 권 읽을까 말까) 내 모습을 보고 굳은 결심과 함께 다시 구독하게 되었다. 나는 원래 소설책을 좋아해서 소설책만 주구장창 읽는 편이다. 에세이나 교훈을 주는 책은 다 거기서 거기라고 생각하는 오만한 사람으로서 사실 역행자도 '그래 어디한번 무슨 책인지 읽어나 보자.' 하는 심정으로 다운받았다. 무슨 내용인지도 모르고 읽기 시작한 책은 우선 "인생의 치트키" "돈이 자동으로 들어오는 방법"이라는 등의 문구들로 나를 현혹했다. 아주 나를 현혹하기에 최적화된 달달한 문구들이..
2023.01.30